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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 진통 vs. 진성 진통
실제 진통이 온다고 생각해 급히 병원으로 갔다가, 의사에게 가성 진통이란 이야기를 듣고 결국 집으로 향하게 되는 일만큼 좌절감을 느끼는 일이 또 있을까요?

아무리 의사가 가성 진통이라고 이야기를 해도 믿을 수 없다는 생각만 들 것입니다. “가성 진통”이란 실제 진통과 거의 흡사하지만 출산과 직접 연결되지 않는 진통입니다. 가성 진통의 수축도 매우 강한 것입니다. 멈추기 전까지 배 전체를 15~60초 가량 휩쓸고 지나가기 때문에 잠을 잘 수도 다른 활동을 할 수도 없을 것입니다. 보통 이러한 수축은 횟수와 강도가 일정치 않게 나타나며, 불규칙한 간격으로 나타나기도 하며, 자세를 바꾸면 진통이 가라 앉기도 합니다. 가성 진통이라 해도 어느 단계를 지나면 어떤 경우 이슬이 비칠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자궁 경관을 채우고 있던 맑고 끈적이는 점액질의 덩어리입니다. 만약 붉은 이슬이 비칠 경우 피는 양수와 섞여서 붉은색보다는 갈색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미리 지정해 놓은 병원의 분만 실에 도착하더라도 자궁경부는 아직 닫혀있거나 조금만 열린 상태일 것입니다. 아마도 분만 실에서는 자궁이 열릴 때까지 일어나 서성이라고 할 것입니다. 만약 이것이 가성 진통이라면 자궁은 시간이 지나도 열리지 않을 테니까요.

“실제 진통” 은 자궁 경부의 수축에 따른 것입니다. 이러한 수축은 가성진통보다 격렬하며, 시간이 갈수록 일정한 크기로 그 강도가 세어지고, 자세를 바꾸거나 다른 행동을 하여도 그 고통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또 대부분의 경우 자궁 경부의 확장과 함께 이슬이 비칩니다. (출산 전 자궁경부에 핑크색이나 붉은색의 혈흔이 비치는 것) 아기가 한번의 진통과 함께 바로 나올지 진단하기는 조금 힘들 수도 있습니다. 이때 여러분의 모든 정신은 심호흡과 진통을 참아나가는데 집중해야 할 것입니다.

일정하고 점점 강도가 세어지는 진통이 한 시간 이상 계속되었다고 생각된다면, 이제 분만을 위해 담당의사를 요청하세요. 만약 그 이전에 양수가 터졌다면 (양수는 방울방울 떨어지거나 큰 점액질로 쏟아져나옵니다) 주저하지 말고 담당 의사에게 연락하셔야 합니다. 양수가 터지고 나면 아기는 더 이상 보호받은 환경에 있지 않게 되고, 시간이 지날수록 태내의 감염 확률도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양수의 색깔도 체크해주세요. 핑크색이나 투명이면 정상이며 만약 녹색이거나 과도한 피가 보인다면 즉각 의사의 진찰이 필요합니다.

만약 진짜로 진통이 시작되었음을 느낄 때에는 지체하지 말고 담당 의사에게 알려야 합니다. 만약 그게 한밤중이라도 말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자궁 경부 확장 상태에 대하여 잘 알려야 합니다. 자궁 경부의 확장이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았더라도, 당장 병원으로 달려가는 것을 주저하지는 마세요. 진단 전에는 아기가 언제 나올지 정확히 알기가 힘들답니다. 만약 병원에 가는 도중에 큰 일을 치르고 싶지 않다면 서두르는 게 좋습니다.

진성 진통?
시간이 지날수록 강도가 세어지는 격렬한 진통.
일정한 수준으로 점점 수축의 간격이 빨라짐.
자궁 전체, 심하면 허리와 다리 전체까지 퍼지는 수축.
양수가 터지면? — 양수의 색을 기록해 두세요.
심한 출혈? — 지금 당장 병원으로 가세요!